《포르테는 어디에 갔습니까?》
(2020.10.27.)

   

    주체94 (2005)년 3월 13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공훈국가합창단의 대중창공연을 몸소 지도하여주실 때의 일이다.

    공연이 끝나자 장군님께서는 《반주가 섭섭한데...》라고 하시면서 피아노소리가 너무 작다보니 반주가 있으나마나하게 되였다고 하시며 지휘자에게 물으시였다.

    《피아노라는 악기이름이 무슨 뜻입니까?》

    《작게 혹은 크게 연주할수 있다는 뜻으로 실지이름은 피아노포르테입니다.》

    그이께서는 옳다고 긍정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원래 피아노라는 악기의 고유한 이름은 피아노포르테인데 그것은 작게 크게 연주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피아노반주는 피아노라는 뜻만 나타냈지 포르테라는 뜻은 나타내지 못하였습니다. 포르테는 어디에 갔습니까?》

     지휘자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장군님께서는 너그러이 웃으시더니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나는 오늘 첫 곡목을 들을 때부터 지휘자가 반주를 억제시켰다는것을 제꺽 간파하였다. 아마 지휘자는 피아노반주가 장중하면 대중창의 소리가 눌리울것 같아 그렇게 하였을것이다.

     지휘자가 피아노반주를 억제시키는 경우 노래의 성격이 살아나지 못하고 음정이 불안한것이 다 드러난다는것은 타산하지 못한것 같다.

     지휘자는 음악형상지도를 여러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심중하게 하여야 한다.     ...

     그이의 분석과 판단은 참으로 명철하고 정확했다.

     지휘자는 노래형상에 기본초점을 두고 반주를 그에 복종시키려고만 하다보니 피아노적인, 말하자면 소리를 작게 낼것을 요구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피아노반주에서 각이한 화성과 리듬, 여러가지 연주형상수법을 적용할데 대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다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어디 한번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갱신해보시오. 포르테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그후 반주를 새롭게 갱신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장군님께서는 다시금 대중창공연을 보아주시였다. 공연결과는 성과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