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이름-《새별》
(2020.12.8.)


   주체 79 (1990) 년 11월 23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장의 편지를 받아보시고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우리 나라에 와서 사업하고있는 꾸바의 어학전문가부부가 올린 감사편지였는데 거기에는 평양산원에서 태여난 자기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실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있었다.

  그들부부가 편지를 올리게 된데는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이 있었다.

  우리 나라에 와서 사업을 하고있던 부부에게는 남모르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것은 부인이 습관성류산으로 하여 가정을 이룬지 8년이 되도록 아이를 낳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조선체류중 부인은 또다시 임신을 하게 되여 평양산원에 입원하였다. 그러나 기쁨과 함께 근심 또한 컸다. 이제 석달이 지나 체류일정이 끝나고 우리 나라를 떠나게 되면 습관성으로 하여 또다시 류산을 피할수 없었기때문이였다. 날이 갈수록 부부의 얼굴에는 수심이 짙어갔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장군님께서는 즉시 체류일정이 끝나도 그들이 그냥 남아서 평양산원의 해산방조를 받도록 해주시였다. 장군님의 은혜로운 보살피심속에서 부인은 드디여 그해 11월에 첫 아들을 낳았다. 부부는 밤새 의논한 끝에 장군님께 감사편지를 올리기로 하고 거기에 그이께서 자기 아들의 보호자가 되시여 그에게 조선식이름을 달아주실것을 아뢰였던것이다.

  그이께서는 외국인부부가 첫 아들을 본데 대하여 무척 기뻐하시면서 부부가 아들의 이름을 지어줄것을 나에게 요청해왔으면 《새별》이라고 지어주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갓난 아기에게 양복천, 어린이옷, 포단천, 졸인젖, 사탕가루를 사랑의 선물로 보내주시였다.

  훌륭한 이름과 함께 은정넘친 선물까지 받아안은 외국인부부는 감격에 겨워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